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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닮앗다고 여겨지는 사람

바다 백호 2008. 10. 22. 09:22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게
        생겨먹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는
        엮어진게 틀림이 없어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더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에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아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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