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의 액션
볼 액션(ball action)이란? 볼 액션은 릴리스한 볼이 레인 위에 어떤 방향으로 처음 놓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때 볼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릴리스 순간 엄지손가락의 위치이다. 볼 액션의 종류에는 릴리스하는 순간 엄지가 어느 방향을 가르키는가에 따라 스트레이트 볼, 훅 볼, 커브 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이러한 구질을 모두 익혀서 실전에 사용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중급 이상의 볼러도 자신에게 적합한 어느 한가지 구질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계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스터 볼러(master bowller)가 되기 위해서는 각 구질이 지닌 특징과 장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
스트레이트 볼(straight ball) 초보자일 경우 다른 구질을 익히기 전에 먼저 스트레이트 볼을 숙련시키는 것이 좋다.
1)특성
또한 좌우 궤도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레인의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투구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스트레이트 볼은 좌우 궤도가 없으므로 다른 구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라이크의 확률이 적고, 볼이 빠를 경우 전진력에 의해 볼이 핀 사이를 뚫고 나가버리는 단점이 있다.
2) 볼 구사
푸쉬 어웨이 동작에서 볼을 쥔 손등이 바닥과 수평상태를 유지하고, 올바른 백 스윙과 포워드 스윙 자세를 그대로 릴리스에 연결시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트레이트 볼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릴리스 순간 엄지가 12시 방향을 향해야 한다. 이 때 중지와 약지는 6시 방향에 있게 된다. 볼은 스팬의 길이가 좁은 컨벤셔널 그립(conventional grip)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팬이 좁으면 볼을 밀어낼 때 힘을 한 곳에 집중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3) 실전 응용 스트레이트 볼은 앞으로 전진 회전하는 구질이다. 이 때 볼의 회전을 풀 롤러(full roller)라고 하는데, 회전력이 높을 수록 스트라이크의 가능성이 커진다.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릴리스 순간에 중지와 약지를 빼면서 볼을 밀어 올려준다는 생각으로 투구하면 된다.
이러한 위치를 일명 "스리쿼터 앵글 스파트"라 부른다. 이 위치에서 1번 핀과 3번 핀 사이(포켓 존)로 볼을 보내려면 일곱 개의 에임 스파트 중에서 오른쪽 2번 스파트를 겨냥하면 된다. 왼손 잡이 볼러일 경우는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4) 자기 점검법
엄지가 11시 방향일 때는 볼이 왼쪽으로 흐르고, 1시 방향일 때는 오른쪽으로 흐른다.
만일 엄지 방향이 올바른데도 볼이 직진하지 못하면 상체가 레인과 정면으로 되지 못하거나 오른쪽 어깨가 처져 있는 탓이다.
여성에게 흔히 일어나는 이 현상은 릴리스 순간 손목이 오른쪽으로 틀어졌기 때문이다. 손목은 항상 일직선 상태로 펴고 있어야 한다.
볼의 위력은 느린쪽 보다 빠른 쪽이 훨씬 강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온다. 매우 빠른 볼에 부딛친 핀은 다른 핀에 영향을 줄 사이도 없이 볼과 함께 뒤로 빠져 나가므로 스플릿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스트레이트 볼에서 빠른 속도는 금물이다. |
|
훅 볼(hook ball) 훅 볼은 스트레이트 볼의 정확성에 핀 액션을 보완한 구질이며 중급 이상의 볼러들이 가장 애용하는 구질이다. 따라서 초보자들이 스트레이트 볼을 익힌 후 훅 볼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특성 훅 볼의 회전은 볼의 둘레 중 왼쪽 (왼손잡이는 오른쪽) 55∼60cm로 회전하는데 이러한 회전이 볼 액션을 일으키는데 가장 위력적이라고 해서 하이 룰러(high roller)라고 한다.
따라서 훅볼은 전체 회전 횟수가 스트레이트 볼보다 많으므로 하이 룰러의 볼에 부딛친 핀은 볼의 운동 방향에 따라 움직이고, 핀 역시 회전력이 생겨 다른 핀을 넘어뜨리는 핀 액션이 발생 하므로 스트라이크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훅 볼은 전진력과 회전력의 조화로 이루어지는데 그성질에 따라 두가지로 구분된다.
또한 스텝과 스윙의 폭이 적을 때도 회전력에 비해 전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롱 훅이 된다.
또한 스텝과 스윙의 폭이 클 때도 전진력에 비해 회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숏 훅이 된다.
2) 볼 구사법
이 때 중지와 약지를 볼을 밀어올리는 듯한 느낌으로 빼면 강한 회전력을 갖는 훅 볼이 된다. 볼은 세미 핑거(semi finger) 그립을 선택하여 중지와 약지를 제1 관절의 끝이나 제2 관절의 중간 부분까지 넣는 것이 좋다. |
|
3) 훅 볼의 스탠스 위치
초보자가 강한 리프트를 걸지 않을 경우에 흔히 사용하는 기본적인 위치이다. 어프로치의 4분의 3 위치에서 에임 스파트의 2번 스파트를 향해 투구한다.
|
|
커브 볼(curve ball)
1)특성
따라서 커브 볼은 회전 궤도에서 나오는 파괴력이 매우 강하므로 다른 구질에 비해 강력한 핀 액션을 기대할 수 있어서 스트라이크 포인트를 파악하면 연속적으로 스트라이크가 폭발할 만큼 위력적이다.
또한 커브 볼은 레인의 상태에 따라 회전 궤도에 큰 차이가 발생하므로 투구 포인트를 찾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서 프로 볼러들 중에도 애용자는 많은 편이 아니다.
2) 볼 구사법
커브볼은 휘전력을 최대한 강화시킨 구질이므로 훅 볼보다 리프트와 턴을 확실하고 강하게 걸어야 한다.
볼은 스팬의 길이를 최대한 넓힌 풀핑거(full finger) 그립을 선택한다.
엄지를 구멍에 깊숙이 넣고 중지와 약지는 제1관절만 넣어서 릴리스하면 볼을 쥐는 무게 중심이 중지와 약지에 쏠리게 되어 릴리스 순간 자연스럽게 볼을 밀어 올리는 리프팅이 강하게 된다. |
|
3) 실전 응용(스텐스 위치)
그러므로 힘껏 던진다는 생각을 버리고 진자 운동의 폭을 감소시킨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투구해야 한다.
스트레이트 구질을 이용하는 초보자들은 레인의 상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어느 레인에서도 비슷한 점수가 나오지만,
훅이나 커브 구질을 이용하는 중급 볼러들이 레인에 따라 점수 차가 크게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훅이나 커브 구질이 레인 상태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빠른 레인에서는 회전 각도가 비교적 작아지므로 에임 스파트의 위치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스탠스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이동하거나, 스탠스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에임 스파트의 위치를 왼쪽으로 알맞게 이동하고 볼의 스피드를 평소보다 낮춘다.
느린 레인에서는 볼의 스피드를 높이고 스탠스나 스파트의 위치를 빠른 레인과 반대로 이동하여 투구한다. [출처] [본문스크랩] 중급(볼의 액션)|작성자 바람돌이 |